사이공 부동산의 지각변동 <5> – 9군

신도시는 2가지 성격을 지닌다. 하나는 순수 주거용 베드타운, 다른 하나는 일자리와 연계된 자급자족 기능의 도시다. 대체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건설된 신도시는 자급자족 도시를 목표로 추진되지만, 초기에는 베드타운으로의 기능을 수행하다가 추후 일자리가 들어오면 자급자족 생활권을 이루게 된다. 한국에서는 90년대에 조성된 5대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중 분당 및 중동은 어느정도 자급자족 생활권을 이루는데에 성공했다. 베트남도 하노이 미딩송다 지역 개발, 호찌민 푸미흥의 개발이 성공하면서 신도시 개발이 개발도상국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호찌민 부동산 지각변동의 마지막 편은 9군이다. 이 곳은 2015년 이후 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호찌민시 중심가와의 거리 그리고 주변 빈증, 동나이 지역의 산업단지와 *연담화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의 베트남 개발 수준을 보여주는 곳이 7군 푸미흥이라면, 9군은 호찌민 시의 미래를 시험하고,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호찌민 하이테크 파크와 주거지역의 연결성, 그리고 지하철 1호선의 완공을 2020년 경에 앞두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2군, 7군 처럼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할 수 있기에, 9군을 파악하는 것은 호찌민시의 미래를 살펴보는 것이며, 동시에 베트남 신도시 개발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멀어 보이지만 개발 업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9군으로 씬짜오 베트남의 눈을 열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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