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유아교육 교사 96% 이상, 영어 B2 수준 미달

호찌민 유아교육 교사 96% 이상, 영어 B2 수준 미달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11. 1.

호찌민시 유치원 교사의 3.11%만이 B2 등급 이상의 영어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영어를 제2언어로 정착시키려는 시 교육 당국의 중장기 전략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교육훈련청 유아교육과 르엉 티 홍 디엡(Lương Thị Hồng Điệp) 과장은 유아 대상 영어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741개 교육 기관의 유치원 교사 1만 5,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교사 중 B2 등급 이상을 취득한 교사는 484명(3.11%)에 불과했으며, 1,849명(11.89%)은 B1 등급, 1만 131명(65.13%)은 기타 등급에 머물렀다. 나머지 3,090명(19.87%)은 영어 능력 등급이 아직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동·읍·면 지역의 경우 B2 기준을 충족하는 유치원 교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곳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엡 과장은 유치원 교사들이 아이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데 자신감이 부족한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현재 유치원 영어 수업이 대부분 외부 어학원 강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영어 프로그램 시행이 여건이 양호한 일부 공립 유치원에만 국한되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찌민시 교육 당국은 2026년부터 2045년까지 추진되는 영어 제2언어화 프로그램의 이행을 위해 현재 B1 등급인 교사들을 우선적으로 B2 등급까지 끌어올리는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에게 연수 비용과 시간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한 영어 능력을 갖춘 교사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2026~2045년 유아 영어 교육 추진 사업에는 총 7,380억 동(약 2,87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확보된 예산은 교사 연수, 교재 및 학습 자원 개발, 교육 시설 개선, 장비 구입, 디지털 인프라 및 기술 플랫폼 구축 등 제반 활동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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