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후에(Huế)시의 세계문화유산인 후에 황성(Hue Imperial Citadel) 응오몬(Ngo Mon·오문) 정문 앞에서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촬영한 홍보 영상이 공개돼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화적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에시 소재 의상 대여업체가 한복을 입은 모델이 야간 조명이 켜진 응오몬 정문 앞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영상을 스레드(Threads) 등 SNS에 게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은 2,500개 이상의 ‘좋아요’와 300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비판적인 누리꾼들은 국가적 문화유산 공간에서 외국 전통 의상을 활용해 상업적 홍보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유적지의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에 어긋나며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에 지역 대여업체라면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Áo dài)와 전통 복식을 우선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규정을 준수하는 한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베트남인이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찍듯 외국 전통 의상을 입는 것 역시 개방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대여업체 대표 N.T.L. 씨는 당초 보행자 거리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응오몬 정문 앞에서 촬영하고 싶다는 모델들의 요청에 따라 관람객 방문이 적은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에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업체 대표는 영상 게시 이후 악성 댓글과 협박 전화, 구글 지도 별점 테러 등 심각한 사이버 공격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며, 향후 후에 유적지에서는 베트남 전통 의상 외의 다른 국가 의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에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 최근 글
- 나트랑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내가 직접 골라본 깜란공항 이동 4가지
- 베트남 이심 먼저 살까? 내가 써보며 정리한 유심 차이·통신사·개통 순서
- 다낭 날씨 월별, 언제 가야 안 덥고 안 젖을까? 내가 겪고 정리한 여행 시기
- 호치민 2군 골프장 어디로 갈까? 내가 직접 고를 때 쓰는 5곳 실전 기준
- 베트남 운전하기, 한국 국제면허 인정과 면허 전환 방법
- 베트남 카드 준비, 트래블카드와 환전 내가 써보니 뭐가 더 나았을까
- 베트남 비자 뭐로 들어가야 할까? 45일 무비자부터 E-visa·DN1·DN2·TRC까지
- 호치민 한 달 생활비 얼마 들까? 내가 살아보니 2,300만~4,200만동이 현실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