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행 전문지 콩데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는 제39회 연례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특별 부문을 신설해 독특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 철도 여행 노선을 선정했다. 해당 잡지는 항공편보다 이동 시간이 길더라도 기차 여행은 승객이 속도를 늦추고 자연 경관, 논밭, 마을, 평화로운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에서는 2개 노선이 올해 목록에 선정됐다. 다낭(Đà Nẵng)과 후에(Huế)를 잇는 ‘유산 연결 열차’가 10위, 아난타라 운영의 고급 열차 ‘더 비에티지 바이 아난타라(The Vietage by Anantara)’가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두 노선은 문화유산 탐방부터 베트남 중부의 절경, 럭셔리 객차 내 휴양 경험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더 비에티지 바이 아난타라’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철도 여행 상품이다. 해당 열차는 다낭(Đà Nẵng)과 꾸이년(Quy Nhơn), 나짱(Nha Trang)을 연결하며, 베트남 중부 특유의 논밭, 농촌 마을, 산악 지형, 해안 경관을 따라 운행된다.
편도 요금은 최고 1,200만 동(약 12백만 VND)에 달하며, 회당 탑승 인원은 12명으로 제한된다. 소수 인원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여정을 표방하는 이 열차는 고급 인테리어와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위에 오른 후에-다낭 유산 열차는 베트남 중부의 역사적 도시들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 고도(古都)와 해변 도시 다낭 사이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하이번(Hải Vân) 고개를 통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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