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확대·이익 증가에도 흑자 기업 비율은 하락…하띤성의 성장 역설
베트남 하띤(Hà Tĩnh)성은 2026년 1~9월 GRDP 성장률 12.36%를 기록하며 전국 2위에 올랐다. 성장을 이끈 주요 동력은 제조업으로, 25.64% 증가하며 GRDP 성장에 8.13%포인트를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내 대형 산업단지의 생산력, 특히 철강 산업에 힘입은 바 크다.
수년간 철강은 하띤성 제조업의 핵심 기둥 역할을 해왔다. 포르모사 하띤(Formosa Hà Tĩnh)의 일관제철소 및 선즈엉(Sơn Dương)항 복합단지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띤 경제구역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9~2024년 이 프로젝트는 연평균 하띤성 GRDP의 20.27%를 기여했다. 2025년에는 철강 및 철강 빌릿 제품이 전체 수출액의 약 64%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재정 기여 측면에서도 2015~2025년 포르모사는 총 7조 4,400억 동(74,400억 동)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 가운데 약 1조 5,900억 동(15,900억 동)이 지방 재정에 귀속됐다.
대형 프로젝트의 파급 효과는 생산량·수출 규모·매출에 그치지 않는다. 공장이 가동을 확대함에 따라 노동 수요가 늘고, 이에 따른 고용 소득 증가와 근로자 대상 서비스업 수요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경제구역·산업단지 내 근로자 수는 2021년 1만 9,500명에서 2022년 2만 200명, 2023년 2만 2,600명, 2024년 2만 4,300명, 2025년 2만 9,100명으로 증가했다. 4년 새 9,600명이 늘어 49.2% 증가한 수치다.
빈그룹 계열사도 성장 동력으로 부상
최근에는 포르모사로 대표되는 FDI 대기업 외에도 빈그룹(Vingroup) 계열사들이 하띤성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빈홈즈(Vinhomes), 빈패스트(VinFast) 등 빈그룹 관련 프로젝트가 지역 내 투자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설: 흑자 기업 비율은 오히려 감소
그러나 하띤성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역설적 현상이 존재한다. 전체 기업의 매출과 이익 총액은 늘었지만, 실제로 흑자를 낸 기업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장의 과실이 포르모사 등 소수 대형 기업에 집중되는 반면, 다수의 중소 로컬 기업은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 경제의 외형 성장과 저변 확대가 동반되지 않는 구조적 불균형이 과제로 지적된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 최근 글
- 나트랑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내가 직접 골라본 깜란공항 이동 4가지
- 베트남 이심 먼저 살까? 내가 써보며 정리한 유심 차이·통신사·개통 순서
- 다낭 날씨 월별, 언제 가야 안 덥고 안 젖을까? 내가 겪고 정리한 여행 시기
- 호치민 2군 골프장 어디로 갈까? 내가 직접 고를 때 쓰는 5곳 실전 기준
- 베트남 운전하기, 한국 국제면허 인정과 면허 전환 방법
- 베트남 카드 준비, 트래블카드와 환전 내가 써보니 뭐가 더 나았을까
- 베트남 비자 뭐로 들어가야 할까? 45일 무비자부터 E-visa·DN1·DN2·TRC까지
- 호치민 한 달 생활비 얼마 들까? 내가 살아보니 2,300만~4,200만동이 현실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