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미 무역관의 Đỗ Ngọc Hùng 무역참사관은 2026년 10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국제 가구·홈퍼니싱 박람회 ‘하이포인트 마켓 2026(High Point Market 2026)’에서 미국 업계 전문가, 무역협회, 유통업체들과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기업 16곳은 300㎡ 이상 규모의 국가관을 마련해 목재 가구, 수공예품, 등·대나무 제품, 홈 인테리어 용품 등을 선보였다.
혁신 없이는 시장 점유율 확대 불가
미국은 여전히 베트남 최대 목재·목재 제품 수출 시장으로, 2026년 1~8월 수출액은 약 59억 1,000만 달러에 달하며 업계 전체 수출액의 50.1%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미 베트남 무역관은 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더 이상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침체된 주택 시장, 위축된 소비 심리, 미국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공급업체들의 제품 차별화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자인·브랜드·지속가능성 3대 과제
무역관은 베트남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순 생산·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디자인 혁신, 자체 브랜드 구축,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바이어들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인증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단순 하청 생산 방식으로는 장기적인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하이포인트 마켓 참가를 계기로 베트남 가구 업계가 미국 시장에서 저가 공급자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및 브랜드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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