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공안부가 불법 유해 식품의 유통 원천을 끝까지 추적해 묵인·방조 행위자까지 엄벌하는 한편, 농촌 지역 주민들을 노린 온라인 피싱 사기 범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와 베트남농민회 중앙위원회는 10월 16일 오후 제1회 ‘농민의 소리를 듣다’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이러한 향후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공안부 환경범죄대응경찰국(C05) 부국장 응우옌 바 타인(Nguyễn Bá Thành) 대령은 식품 안전 위반 행위가 농자재 생산·유통부터 가축 사육, 도축, 가공,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사육 과정에서의 금지 물질 사용, 감염병에 걸린 가축 및 가금류 유통, 허가되지 않은 화학물질을 이용한 농산물 보존, 학교·병원·산업단지 급식소에 안전 기준 미달 식품 납품 등이 꼽혔다. 타인 대령은 원재료 공급원부터 수확, 중간 유통, 최종 소비 단계까지 불량 식품의 출처를 원천 추적하고, 이를 은폐하거나 조력한 개인과 단체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안부는 농촌 지역 주민과 고령층을 표적으로 삼는 변종 다단계 및 온라인 피싱 범죄 대응 방안도 발표했다. 공안부 사이버안보국(A05) 부국장 응우옌 홍 꿜(Nguyễn Hồng Quân) 대령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베트남 전역에서 약 4,200건의 온라인 사기가 발생해 약 8조 동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2026년 들어 9월까지 1,800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공안부는 범죄 차단을 위해 과학기술부와 협력하여 신규 모바일 가입자에 대한 얼굴 생체 인증 조치를 시행하고 1억 3,500만 명의 가입자 데이터를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중앙은행과 협력해 은행 계좌 관리를 강화하고, 국가 전자신원확인 앱(VNeID)에 치안 제보 기능을 통합했다. 공안 당국은 이러한 사기 조직 소탕과 경고 문자 발송 등으로 온라인 자산 갈취 사기 사건 수가 2024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밝히며, 농촌 지역 주민들의 범죄 예방 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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