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토(Phú Thọ)성 출신 응우옌 테 남(Nguyễn Thế Nam·20)은 고등학교 11학년 여름, 거울 앞에 서서 목 주변에 두텁게 생긴 흑색 색소 침착을 발견했다. 당시 체중은 112kg에 달했다. 군 조종사를 꿈꿔 온 그에게 엄격한 신체검사 기준은 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체중이 공군사관학교 입학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그는 전했다.
비만은 어린 시절부터 응우옌 테 남을 따라다녔다. 잦은 간식 섭취와 기름진 음식,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체질이 맞물려 체중은 계속 불어났다. 건강 문제도 잇따랐다. 고혈압이 생겼고, 비만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흑색 극세포증(가시세포증)으로 피부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검어졌다. 축구 도중에는 무릎 관절에 삼출액이 차는 증상도 겪었다. 무거운 몸은 모든 동작을 제약했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대인 관계에서도 위축되는 일이 잦았다고 그는 밝혔다.
‘소식·포만감 유지’ 원칙으로 34kg 감량
응우옌 테 남은 6개월간의 체중 감량 과정에서 ‘적게 먹되 오래 포만감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단순히 굶는 것이 아니라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 구성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 것이 주효했다. 6개월 후 그의 체중은 112kg에서 78kg으로 줄었으며, 피부 색소 침착과 고혈압 등 건강 이상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건강 전문가들은 이처럼 과학적인 식이 요법과 운동의 병행이 단기간 내 유의미한 감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하며, 무리한 식이 제한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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