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to Watch? 이번 달 무엇을 볼까?

매달 볼 만한 극장 영화와 OTT 작품을 골라 소개하는 엔터테인먼트 코너.

10월 극장가는 핼러윈 시즌과 맞물려 색다른 볼거리로 채워진다. ‘월래스와 그로밋’, ‘치킨 런’으로 사랑받아 온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숀 더 쉽: 모시 보텀의 괴물(Shaun the Sheep: The Beast of Mossy Bottom)’이 10월 21일 베트남 극장에 걸리며, 핼러윈을 겨냥한 가족 코미디로 관객을 맞는다.

여기에 톰 크루즈가 거장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와 처음 손잡은 화제작 ‘디거(Digger)’도 10월 2일 개봉해 극장가를 달군다. OTT에서는 넷플릭스가 핼러윈 시즌에 맞춰 공개하는 한국 호러 시리즈 한 편을 전 세계에 새로 선보인다.

이번 호에서는 온 가족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중심에 두고, 세계적 화제작과 한국 호러 신작을 함께 소개한다. 세 작품 모두 호찌민에서 만날 수 있다.

볼만한 극장 상영작 (Cinema)

아드만의 ‘숀 더 쉽’ 신작, 핼러윈 극장가에 상륙하다

애니메이션에는 스튜디오 이름만으로 신뢰가 가는 몇몇 브랜드가 있다. ‘월래스와 그로밋’, ‘치킨 런’, ‘숀 더 쉽’으로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영국 아드만(Aardman) 스튜디오가 그중 하나다. 점토를 한 컷씩 손으로 움직여 촬영하는 스톱모션 기법으로 유명한 이 스튜디오의 신작 ‘숀 더 쉽: 모시 보텀의 괴물(Shaun the Sheep: The Beast of Mossy Bottom)’이 10월 21일 베트남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미권에서는 이미 9월 18일 개봉해 호평을 받았고, 핼러윈 시즌과 맞물려 가족 관객을 겨냥한 시점이다. 올해는 아드만 설립 50주년이기도 하다.

■ 핼러윈을 앞둔 모시 보텀 농장의 소동

‘숀 더 쉽: 모시 보텀의 괴물’은 아드만이 오랜 강점으로 삼아 온 슬랩스틱 코미디를 핼러윈 괴수물에 녹여낸 작품이다. 무대는 양 떼 숀과 친구들이 사는 모시 보텀 농장. 핼러윈을 앞두고 몰래 키워 온 호박밭을 농부가 엉망으로 망가뜨리면서 소동이 시작되고, 여기에 모싱엄 숲에 풀려난 털북숭이 괴물까지 등장하며 농장이 발칵 뒤집힌다. 고전 공포 영화를 익살맞게 비튼 설정과 숱한 시각적 말장난이, 대사 없이도 웃음을 자아내는 아드만 특유의 코미디로 펼쳐진다.

■ 손으로 빚은 스톱모션, 아드만 50년의 저력

이 작품은 ‘숀 더 쉽 무비'(2015), ‘숀 더 쉽: 파마겟돈'(2019)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 장편이다. 오랜 세월 아드만에서 ‘숀 더 쉽’ 작업을 이어 온 스티브 콕스와 매튜 워커가 공동 연출로 장편 데뷔를 치렀고, 각본은 ‘월래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마크 버튼이 맡았다. 러닝타임은 약 80분으로 짧아 어린 관객도 지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앞선 두 편이 모두 아카데미·영국 아카데미(BAFTA) 후보에 올랐던 만큼, 이번 작품도 완성도 면에서 기대를 모은다.

■ 핼러윈 시즌, 온 가족을 위한 선택지

‘숀 더 쉽: 모시 보텀의 괴물’의 베트남 개봉일은 10월 21일이다. 핼러윈 시즌에 맞춰 걸리는 만큼, 무서운 영화는 부담스럽지만 계절 분위기는 즐기고 싶은 가족 관객에게 알맞은 선택지다. 강한 공포 없이 웃음 위주로 풀어낸 작품이라 어린 자녀와 보기에도 무리가 없다. 대사 비중이 적은 작품 특성상 언어 장벽도 낮은 편이다. 관람 등급과 상영 포맷, 더빙·자막 여부는 CGV·Lotte Cinema(롯데시네마)·Galaxy Cinema(갤럭시 시네마) 등 각 극장 공식 페이지에서 개봉 전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함께 볼 만한 화제작 ― 톰 크루즈의 ‘디거’

가족 애니메이션과 결이 다른 한 편을 찾는다면, 톰 크루즈 주연의 ‘디거(Digger)’가 대안이다. ‘버드맨’, ‘레버넌트’로 아카데미를 거머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톰 크루즈와 처음 손잡은 작품으로, 세계 최고 권력자를 자처하는 석유 재벌 ‘디거 록웰’이 자초한 전 지구적 재난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재난급 규모의 코미디’라는 문구를 내건 정치 풍자극으로, 샌드라 휠러·리즈 아메드·존 굿맨 등이 함께 출연한다.
베트남 정식 개봉일은 10월 2일이다. 상영 시간은 약 128분이며, ‘레버넌트’의 촬영감독 에마뉘엘 루베스키가 참여해 영상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성인 등급(R) 작품으로 풍자의 수위가 높아, 앞서 소개한 ‘숀 더 쉽’과 달리 가족 관람보다는 성인 관객에게 어울린다.

볼만한 OTT 드라마

시급 50배의 유혹, 넷플릭스 ‘꿀알바’

앞선 호에서 소개한 관능 사극 ‘스캔들’이 조선의 욕망을 그렸다면, 이번 달 넷플릭스는 핼러윈 시즌에 맞춰 서늘한 호러로 승부한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Dead-End Job)’가 10월 30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배우 이재욱이 주연을 맡고 고민시·김민하·이희준이 호흡을 맞춘 8부작으로, ‘시급 50배’라는 솔깃한 미끼 뒤에 숨은 공포를 그린 ‘생계형 밥벌이 호러’다.

■ ‘손톱 먹은 들쥐’ 대신, 수상한 인력사무소

‘꿀알바’의 무대는 시급 50배짜리 ‘꿀알바’만 소개하는 수상한 인력사무소다. 빚에 쫓기던 20대 청년 혁준(이재욱)은 마지막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찾는다. ‘최소 시급 50배 보장, 살아서 퇴근하면 다음엔 더 많이 준다’는 제안에 이끌려 일을 수락하지만, 그 현장은 하나같이 악몽 같은 노동으로 이어진다. 거부하기 힘든 고액 일당과 목숨을 건 위험을 맞바꾸는 설정이, 청년 세대의 생계 불안을 호러로 비틀어 담아낸다.

■ 이재욱·고민시·김민하·이희준의 앙상블

이야기의 축은 인력사무소에 얽힌 인물들의 긴장이다. 빚더미에 몰려 현장으로 끌려 들어가는 청년 혁준은 이재욱이 연기한다. ‘환혼’, ‘무브 투 헤븐’으로 판타지와 감정 연기를 다져 온 그에게 절박한 생계형 캐릭터는 새로운 결이다. 여기에 ‘스위트홈’으로 호러 장르에서 존재감을 보인 고민시, 김민하가 사건의 축을 나눠 쥐고, 수상한 사무소를 운영하는 사장 역의 이희준이 유혹과 공포의 중심에 선다. ‘시급 50배짜리 알바가 어디 있겠냐’며 혁준을 설득하는 사장의 모습이 극의 불길한 출발점이 된다.

■ 핼러윈을 겨냥한 ‘생계형 호러’

‘꿀알바’는 기획 단계부터 ‘생계형 밥벌이 호러’라는 독특한 장르 표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출은 김다민 감독, 각본은 경민선·이신지 작가가 맡았고, ‘D.P.’, ‘한강’으로 알려진 한준희 감독이 기획 총괄로 참여했다. 초자연적 공포가 아니라 ‘돈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는’ 현실의 불안을 호러의 동력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설정의 신선함이 화제가 됐다. 8부작 전편이 한 번에 공개돼 몰아 보기에도 적합하다.

■ 스크린과 안방, 핼러윈 시즌의 볼거리

온 가족을 위한 애니메이션 ‘숀 더 쉽’과, 서늘한 공포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꿀알바’. 극장과 안방에서 핼러윈 분위기의 볼거리가 나란히 10월을 채운다. ‘꿀알바’는 10월 30일부터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며, 호찌민 교민들도 공개 당일 곧바로 시청할 수 있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 최근 글

전체 글 보기 →

About chaovietnam

chaovietnam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