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억 2천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어 ‘북부의 다랏’으로 불리는 베트남 탐다오(Tam Đảo)가 쾌적한 기후와 풍부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국립대학교 지질학과 응우옌반브엉(Nguyễn Văn Vượng) 교수는 탐다오가 과거 활화산이었으나 현재는 분화 위험이 없는 고대 화산 지형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동북부에 위치한 탐다오 산맥은 태응우옌(Thái Nguyên)성과 뚜옌꽝(Tuyên Quang)성 등에 걸쳐 길이 약 80km, 폭 10~15km 규모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다. 탁반(Thạch Bàn), 티엔티(Thiên Thị), 푸응이아(Phù Nghĩa) 등 구름 위로 솟은 3개의 주요 봉우리에서 이름을 유래했으며 최고 봉우리의 높이는 1,500m를 넘는다.
탐다오는 평균 기온이 18~23도로 연중 서늘한 기후를 유지하며, 높이 약 50m의 탁박(Thác Bạc) 폭포와 2,0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탐다오 국립공원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19세기 말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휴양지로 개발되어 다양한 건축 양식의 빌라 등 약 145개의 건축물이 들어선 역사를 지니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현재 탐다오 면은 자연 면적 79.20㎢, 인구 34,772명 규모로 대폭 확장됐다. 현지에는 호텔, 홈스테이, 빌라 등 194개 숙박시설(총 2,456개 객실)이 조성되어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35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어 2026년 5월까지 약 18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탐다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월드 트래블 어워드(WTA)에서 ‘세계 최고의 관광 마을’로 연속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현지 당국은 자연 생태계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추진하여 오는 2030년까지 특색 있는 관광 시(thị xã)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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