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통 값에 착안”… 美 출신 엔지니어, 46억 달러 새우 시장서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10. 11.

미국에서 반도체용 LED 장비 분야에 종사하던 베트남 출신 청년 엔지니어가 고국의 새우 양식 시장에서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를 개선한 미생물 제제 바이오 스타트업을 창업해 주목받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아이바스(IBAS)’의 응우옌 하 민 군(Nguyễn Hạ Minh Quân·1992년생)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하던 중 미생물 배양용 LED 조명 개발 프로젝트를 계기로 수질 개선용 광합성 세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2025년 기준 연간 수출액이 약 46억 달러에 달하는 베트남 새우 양식 산업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고 2022년 공동 창업자와 함께 IBAS를 설립했다.

군 대표는 기존 미생물 제제가 동나이, 호찌민 등 대도시 공장에서 생산된 뒤 20리터 플라스틱 통에 담겨 까마우, 박리에우 등 메콩델타 양식장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통값(7만~8만 동)과 운송비(10만~12만 동)가 제품가(40만~50만 동)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IBAS는 완제품 대신 2kg 무게의 원료 키트(종균 및 영양분)를 택배로 공급하고, 양식 현장이나 지역 대리점 생산소에서 약 250리터의 미생물을 직접 배양하는 분산형 생산 모델을 도입했다. 특히 미국산 특수 LED 조명 장비를 활용한 표준운영절차(SOP)를 구축해 기존 7~14일이 소요되던 배양 기간을 48~72시간으로 단축시켰으며, 배양 성공률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IBAS는 1,000개 이상의 양식 수조를 보유한 대형 수산기업 통투안(Thông Thuận) 그룹을 비롯해 비엣욱(Việt Úc) 등 주요 기업 및 메콩델타 지역 대리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통투안 그룹의 깜라인(Cam Ranh) 양식장 적용 결과, 미생물 제제 투입 24시간 만에 아질산염 등 유해 물질 수치가 40~60% 감소하고 소화 효율이 개선되는 한편 항생제 및 약품 비용이 10~15% 절감되는 성과를 입증했다.

핵심 연구 및 사업 개발 인력 5명의 경량화 조직으로 운영 중인 IBAS는 농업용 유기질 비료 및 수질 정화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과 AI 기반 모바일 앱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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