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꽝응아이(Quảng Ngãi)성에서 바인미(Bánh mì)를 사 먹은 주민 수십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꽝응아이성 보건국은 10월 10일 오후 8시 50분 기준 관내 의료기관에 접수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약 6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50명은 푹흥(Phúc Hưng) 종합병원, 선띤(Sơn Tịnh) 지역 종합병원, 꽝응아이 모자 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10명은 약 처방을 받은 후 귀가했다. 환자들은 복통, 구토, 설사, 발열,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임상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이며 중태에 빠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꺼이(Mỏ Cày) 면에 거주하는 한 일가족 8명은 지난 9일 오후 함께 바인미를 먹은 뒤 전원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당국 조사 결과 환자들은 껌타인(Cẩm Thành) 동에 위치한 ‘B.Đ’ 바인미 판매점에서 제품을 구매해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약 350개의 바인미를 판매해 온 업주 N.T.T 씨는 칠리소스와 야채, 양념 소스 등을 자택 주방에서 자체 제조해 사용해 왔으나, 원재료의 출처를 증명하는 법적 서류를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현장 점검 과정에서 주방이 화장실 문과 매우 가까운 통로에 위치하는 등 위생 환경이 열악했던 점도 적발됐다.
껌타인 동 인민위원회는 해당 판매점의 남은 음식 재료를 봉인 조치하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꽝응아이성 질병관리센터(CDC)는 정확한 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음식물 샘플 13건과 환자 검체 9건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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