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에서 음력 9월 초 고만조 수위가 정점에 달하면서 주요 도로와 주거지가 깊이 침수되는 등 도심 전체가 극심한 교통 혼잡과 피해를 겪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월 11일 오후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팜후라우(Phạm Hữu Lầu), 쩐쑤언소안(Trần Xuân Soạn), 휴인띤팟(Huỳnh Tấn Phát), 응우옌르엉방(Nguyễn Lương Bằng), 응우옌티땁(Nguyễn Thị Thập), 빈꾸오이(Bình Quới) 등 호찌민 남부 주요 도로와 빈동(Bình Đông) 동, 빈흥(Bình Hưng) 면 일대가 침수됐다. 특히 팜후라우 도로의 경우 약 3km 구간에 걸쳐 최대 0.5m 깊이로 물이 차올라 수많은 오토바이의 시동이 꺼지고 보행자가 넘어지는 등 통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빈동 동의 주택가와 빈흥 면 10번 도로 일대에서는 물이 집 안까지 흘러들어 주민들이 밤새 배수 작업에 나섰다.
남부기상수문센터에 따르면 10일 오후와 11일 오전 투더우못(Thủ Dầu Một) 관측소의 만조 수위는 1.87m를 기록해 3급 경보 수위를 27cm 초과하며 2025년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 당국은 11일 밤과 12일 사이 이번 만조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푸안(Phú An) 및 냐베(Nhà Bè) 관측소 수위가 1.70~1.80m(3급 경보 대비 10~20cm 초과), 투더우못 관측소 수위는 1.90~1.95m(3급 경보 대비 30~35cm 초과)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다시 바꿔 쓸 것으로 예보했다.
당국은 만조 관련 자연재해 위험 등급을 2단계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남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열대수렴대(ITCZ)로 인한 집중호우가 중첩될 경우 저지대 및 강변 지역의 침수 피해가 한층 가중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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