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식 외국인 순매도, 공식 집계 9조 8,300억 동 육박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베트남 증권 3개 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도 규모가 약 9조 8,300억 동(98,300억 동)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9개월 전 기간에 걸쳐 순매도가 이어졌으며, 특히 2026년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매달 1조 동(10,000억 동) 이상의 순매도가 기록됐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2조 3,407억 동 규모의 매수
그러나 같은 기간 기업들의 자본 조달 과정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료된 공모 사례를 기준으로 한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사모 발행·주주배정 증자 방식을 통해 22개 기업 주식을 총 2조 3,407억 동어치 매수했다. 이 매수 물량은 거래소 공식 순매도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한정된 자금으로 매도 후 재매수 전략 구사
운용 자금이 제한된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신규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 보유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마련하는 전략을 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모 발행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낮을 경우, 기존 주주는 장내에서 주식을 매도한 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신주를 청약하는 방식으로 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 구조가 공식 순매도 통계를 실제보다 과대 계상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질 순매도 규모, 공식 집계보다 작을 수도
이에 따라 베트남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실질 순매도 규모는 공식 집계치보다 훨씬 작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2조 3,407억 동의 장외 매수분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순투자 이탈 강도가 시장이 인식하는 것보다 완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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