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 베트남 호찌민시와 남부 지역에 최대 1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함께 사이공강 수위가 3급 경보를 웃도는 대형 만조가 겹치면서 도심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기상수문센터는 오는 10월 12일 초까지 남부 지역의 총누적 강수량이 최대 200mm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3일간 호찌민시를 비롯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150mm의 강우가 집중될 전망이다. 남부 지역에 위치한 열대수렴대(ITCZ)의 영향으로 주로 오후와 저녁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12일부터 강수량과 강수 구역이 차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폭우와 더불어 만조 수위도 급격히 치솟고 있다. 기상 당국은 10월 10일부터 12일 사이 이번 만조의 수위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푸안(Phú An) 및 냐베(Nhà Bè) 관측소의 최고 수위는 1.65~1.70m로 가장 높은 3급 경보 수위(1.60m)를 5~10cm 초과할 것으로 예보됐으며, 상류인 투더우못(Thủ Dầu Một) 관측소 수위는 1.80~1.85m에 달해 3급 경보 기준보다 20~25cm 높게 형성될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 당국은 이번 고만조 현상에 대해 자연재해 위험 등급 2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이른 아침과 해질녘 시간대에 기습 폭우와 만조 수위 상승이 중첩될 경우 강변 및 운하 주변, 도심 저지대를 중심으로 심각한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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