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사유지 내 화분 무단 철거한 인민위원회… 뒤늦게 사과

주민 사유지 내 화분 무단 철거한 인민위원회… 뒤늦게 사과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10. 9.

탄화(Thanh Hóa)성 함롱(Hàm Rồng) 동 인민위원회가 도시 정비 사업 과정에서 주민 사유지에 있던 화분을 무단으로 철거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롱 동 인민위원회는 지난 10월 4일 인도 및 공공부지 무단 점유 단속과 도시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하던 중 83세 주민 N.T.T 씨의 집 앞에 놓인 화분 10여 개를 무단 철거했다. 수거된 화분에는 40년 된 목련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 치자나무, 부겐빌레아, 레몬나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건 당시 집주인인 T 씨는 병원 치료를 위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이후 피해 주민 가족의 항의에 따라 동 인민위원회 측은 10월 8일 현장 측량을 실시했다. 검토 결과 해당 화분들이 인도가 아닌 주민 소유의 사유지 경계 내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당국의 철거 조치가 잘못되었음이 입증됐다.

동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도시 정비 작업을 촉박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지 확인이 미흡했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T 씨 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당국은 수거해 간 화분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놓겠다고 제안했으나, T 씨 측은 당국의 사과는 받아들이되 화분은 되찾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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