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의 한 연구소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러시아 즉시 철수를 권고한 반면, 러시아 당국은 전염병 위험이 없다며 일축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소비자보호감독청(Rospotrebnadzor)은 7일 이르쿠츠크 페스트 예방 연구소 직원의 사망 이후 해당 지역에 전염병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검 결과 페스트 균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공식 사망 원인은 ‘원인 불명의 폐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6일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에서 발생한 폐페스트 의심 사망 사례와 관련 병원의 격리 및 폐쇄 정황을 파악했다며 미국인에 대한 최고 수준(4단계)의 여행경보를 재확인하고 러시아 내 자국민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이번 사건에 우려를 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모스크바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한편 현지 언론 AFP에 따르면 이르쿠츠크 현지 주민들은 별도의 봉쇄 조치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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