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남부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소인 찌안(Trị An) 수력발전소가 상류 지역 폭우로 인한 유입량 급증으로 방류로 수문 8개를 모두 열고 이례적인 대규모 방류에 나섰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찌안 수력발전소는 4일 오후 3시를 기해 방류로의 8개 수문을 모두 개방하고 초당 1,220㎥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보기 드문 광경이다. 발전소 측은 같은 날 오전 8시 기준 상류에서 초당 1,900㎥의 유입량이 밀려들면서 수위가 최고 제한 수위(62m)에 바짝 다가선 61.666m까지 상승하자 시설과 하류 지역의 안전을 위해 방류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발전소는 4일 오후 1시 7개 수문을 열어 초당 1,067㎥를 방류한 데 이어 2시간 뒤 8개 수문을 전면 개방했다. 터빈 발전을 거쳐 배출되는 물(초당 460~~800㎥)까지 포함하면 하류로 방류되는 총 유량은 초당 1,680~~2,020㎥에 달한다.
동나이성에 위치한 찌안 수력발전소는 400메가와트(MW) 용량을 갖춘 베트남 남부 최대 수력발전 시설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200MW 규모의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발전소 측은 지난 9월 23일 올해 첫 방류를 시작한 이후 수위 조절을 이어왔으나, 최근 집중호우로 유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하류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수문을 전면 개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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