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2억 달러 초대형 정유공장 NSRP, 8년 만에 첫 흑자 전환

베트남 92억 달러 초대형 정유공장 NSRP, 8년 만에 첫 흑자 전환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10. 5.

2026년 10월 2일 Công ty TNHH Lọc hóa dầu Nghi Sơn(응이선 석유화학유한회사, NSRP)이 주최한 ‘NSRP 언론 간담회 2026’ 행사에서 레 응우옌 꾸옥 빈(Lê Nguyễn Quốc Vinh) NSRP 공장장은 2026년 1~8월 베트남 경제에 기여한 실적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같은 기간 NSRP의 매출은 185조 5,000억 동, 세후 순이익은 약 1조 4,000억 동, 국가 예산 납부액은 약 1조 8,000억 동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회사 측은 2026년이 상업 가동 개시 이후 NSRP가 처음으로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해라고 밝혔다.

2026년 1~8월 공장의 원유증류장치(CDU) 평균 가동률은 110.9%를 유지했으며, 원유 처리량은 약 730만 톤, 석유 제품 생산량은 56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응이선 정유공장 생산물의 대부분은 베트남석유공사(PVN)와 맺은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소화되고 있다. PVN은 15년간 응이선 제품의 독점 구매자로, 매입 가격은 동기간 수입가에 3~7%의 수입 관세 우대 혜택을 더한 수준으로 결정된다.

2025년 NSRP의 순매출은 188조 동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PVN의 구매액은 161조 400억 동으로 순매출의 86%에 해당했다.

PVN의 응이선 제품 구매 규모는 공장 초기 상업 가동 시기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2019년 69조 3,020억 동이었던 구매액은 2024년 213조 6,560억 동으로 3배 수준까지 치솟아 2019~2025년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2025년에는 전년 대비 52조 6,160억 동(약 25%) 감소했다.

8년간 누적 적자 30억 달러…역대급 손실 배경은

NSRP는 총 투자액 92억 달러에 달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다. 이 공장은 베트남의 PVN(35.1%), 일본의 이데미쓰 고산(Idemitsu Kosan, 35.1%),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I, 15.1%), 미쓰이화학(Mitsui Chemicals, 4.7%) 등이 공동 출자한 합작 법인으로 운영된다.

2017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이후 NSRP는 장기간 대규모 손실을 이어왔다. 정제 마진 악화, 설비 가동 중단, 유가 변동성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누적 손실은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흑자 전환 배경…원유 처리량 확대·마진 개선

업계에서는 이번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공장 가동률 상승과 정제 마진 회복을 꼽는다. CDU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며 원유 처리 효율이 크게 개선된 데다, PVN과의 장기 구매 계약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NSRP 측은 향후 공장 운영 최적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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