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을 방문한 스웨덴 관광객이 현지 여성에게서 받은 뜻밖의 호의를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32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인 로버트 베르그(Robert Berg·28) 씨는 호찌민시(구 8군 지역) 거리를 거닐던 중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 아이스 커피를 찾아 나섰으나, 미리 제조된 음료만 판매하는 작은 카페에서 베트남어로 의사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망한 표정으로 서 있던 그를 본 한 현지 여성은 다가와 자신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그를 태우고 인근 카페로 안내했다.
이 여성은 이동하는 동안 베르그 씨에게 베트남어로 설탕을 뺀 커피를 뜻하는 ‘카페 콩 드엉(cà phê không đường)’의 정확한 발음을 알려주었으며, 목적지에 도착해 음료 주문을 도와준 뒤 커피값까지 대신 결제했다. 이어 “베트남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베르그 씨는 지난 8월 말 이 만남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며, 이 영상은 현재까지 3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베르그 씨는 현지 언론 단찌(Dân Trí)와의 인터뷰에서 “음료 주문을 도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오토바이로 태워주고 커피값까지 내주었다”며 “낯선 외국인을 위해 선뜻 시간과 노력을 내어준 베트남 사람들의 따뜻한 친절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2주 동안 호찌민시 한 곳에 머물며 전통시장과 주요 명소, 골목길을 탐방한 베르그 씨는 반쎄오, 껌떰, 붕보후에, 반꾸온 등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겼다고 전했다. 그는 호찌민시가 활기차면서도 여유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라고 평가하며,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 덕분에 꼭 다시 호찌민을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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