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지분관리공사(SCIC) 설립 20년… 부실 국영기업 구조조정 ‘구원투수’ 역할 톡톡

베트남 정부지분관리공사(SCIC) 설립 20년… 부실 국영기업 구조조정 '구원투수' 역할 톡톡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9. 28.

베트남 국유재산 관리 및 투자 전담 기구인 정부지분관리공사(SCIC)가 설립 20년 동안 1,000개 이상의 국영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CIC는 2006년 출범 이후 2026년 6월까지 누적 세전이익 121조 1,138억 동(약 6조 4,700억 원)을 기록했으며, 법인세 및 지분 매각 대금 등을 통해 총 111조 7,060억 동을 국가预算(예산)에 납입했다.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2%를 달성했고, 현재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203조 동(약 78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출범 초기 대비 매출은 93배, 순이익은 94배, 총자산은 14배 증가한 규모다. SCIC는 그동안 총 1,086개 기업의 국유지분을 인수해 분류 및 재정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 중 1,070개 기업의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장부가액의 4.1배에 달하는 약 56조 동을 회수했다.

SCIC의 대표적인 구조조정 성공 사례로는 비나코넥스(Vinaconex)와 송다(Sông Đà)가 꼽힌다. 비나코넥스의 경우 시멘트 프로젝트 실패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을 때 SCIC가 전문 인력을 파견해 자금 흐름을 통제하고 시멘트 지분 70%를 매각하는 등 사업을 건설과 부동산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배당률을 회복시킨 뒤 2018년 11월 보유 지분 57.71% 전체를 매각해 7조 4,000억 동을 회수했다. 송다 역시 채권 만기 연장 및 신규 발행을 지원하고 직접 경영에 참여해 2020년 317억 동에 불과했던 순이익을 2025년 6,617억 동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아울러 SCIC는 13년 이상 중단됐던 티스코2(Tisco 2)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해지하고 VTM의 조업을 재개시킨 뒤 2026년 7월 지분을 전량 매각해 투자금을 웃도는 1조 486억 8,000만 동을 회수한 베트남철강공사(Thép Việt Nam)를 비롯해, 경영 관리 시스템을 국제 표준으로 격상시킨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물동량을 600만 톤까지 확대한 라오베트 국제항만 등의 경영 정상화를 주도했다. 이 밖에도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를 전략적 주주로 유치해 2025년 사상 최대인 5,100억 동의 세전이익을 올린 비나리(Vinare), 프랑스 AXA그룹을 유치한 바오민(Bảo Minh), 그리고 2025년 한 해에만 8,090억 동의 배당금을 지급한 주요 제약사 그룹(두옥하장, 트라파코 등)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주요 기업을 유망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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