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역사적 대홍수… 50개 구 전역 재난지역 선포·총리 조기 귀국

방콕 역사적 대홍수… 50개 구 전역 재난지역 선포·총리 조기 귀국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9. 28.

태국 수도 방콕에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면서 도시 전체가 마비되자 방콕 당국이 50개 구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찻차트 시티푼(Chadchart Sittipunt) 방콕 시장은 수도 동부 구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침수 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운하 수위가 위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콕시는 지난 9월 25일 저녁 50개 구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28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방콕 인근 빠툼타니(Pathum Thani)주 랑싯(Rangsit)시 역시 비상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대규모 홍수로 태국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21개 주에서 8만 4,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방콕에서만 약 5만 2,000가구가 침수 피해를 보았으며 4,900여 명의 주민이 대피소로 긴급 피난했다. 태국 국방부는 1만 명 이상의 군 인력을 긴급 투입해 24시간 구조 및 물자 수송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과 미국, 영국을 순방 중이던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는 런던에서 긴급 온라인 대책 회의를 주재한 뒤 해외 출장 일정을 전격 단축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태국 기상청은 방콕과 중앙 평야 하류 지역에 형성된 강력한 저기압과 안다만해에서 불어오는 남서 계절풍이 결합해 이번 기습 폭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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