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 최대 전기차 시장 급부상…판매량 2배 증가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연합뉴스
날짜: 2026. 9. 23.

베트남, 동남아 최대 전기차 시장 급부상…판매량 2배 증가
지난해 베트남의 전기자동차(EV) 판매량이 전년보다 크게 늘면서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21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전기차 판매량은 17만대를 넘어 전년보다 2배 넘는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판매된 신차의 40%가량이 전기차였으며 이는 유럽 대부분 국가의 비율을 웃도는 수치다.

IEA는 베트남이 2022년부터 전기차 구매자에게 등록비를 면제해줬고, 현지 대표 전기차 기업인 빈패스트가 합리적 가격대의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도 유류비가 오르고 환경에 관한 인식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과 맞물려 베트남 전기차 시장이 탄력을 받았다고 짚었다.

빈페스트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전기차 17만5천99대를 인도했으며, 올해 1∼7월에도 벌써 13만7천69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전기차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또 모기업 빈그룹의 팜 녓 브엉 회장이 설립한 택시·차량 호출 회사인 그린스마트모빌리티(GSM)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와 전동 스쿠터 40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IEA는 2035년까지 베트남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전체 신차 대비 80%를 넘겨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도 2028년에는 베트남의 전체 전기차 수가 100만대에, 2040년에는 3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남아 국가 중 태국도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70%가량 늘어 1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IEA는 지난해 동남아가 전 세계에서 전기차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이라며 50만대 이상이 팔려 신차의 20%가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가 강력한 정책 지원과 제조업 확대 등으로 전기차 판매를 주도했다”며 “반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전기차 판매 점유율도 늘었으나 (아직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늘어 2천만대를 넘었으며 전체 신차 4대 가운데 1대가 전기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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