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인직접투자(FDI) 대기업들과 노동조합이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과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 기숙사 및 임대형 사회주택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은 박닌성 공장 인근에 약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에는 세탁기, 슈퍼마켓, 헬스장, 미용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 도서실과 어학(한국어·영어) 교육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공장과 6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 출신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유지비로 제공된다. 고어텍 베트남(Goertek Vietnam) 역시 신규 근로자 기숙사 운영과 함께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근로자 전용 주택 단지를 추가 조성 중이다.
기업들의 노력에 더해 베트남총노동연맹(VGCL)도 근로자용 임대주택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총노동연맹은 박닌성과 빈롱성, 동탑성 등지에 총 1,700여 가구 규모의 임대주택 프로젝트 3개를 착공해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박닌성 비엣옌구에는 10층 높이에 477가구 규모의 임대 전용 사회주택이 조성되고 있다. 총노동연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전국에 10~15개 프로젝트를 추가 추진해 약 9,00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자체 차원의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북부의 주요 산업 허브인 박닌성은 2030년까지 총 945조 동(약 363억 달러)을 투입해 최소 13만 5,000가구의 사회주택을 완공한다는 목표 아래 토지 확보와 행정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팜 자 툭(Phạm Gia Túc) 베트남 정부 수석부총리는 저소득층 및 공단 근로자를 위한 100만 가구 사회주택 건설 프로그램에서 실질적 수요가 높은 임대주택의 비중을 한층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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