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신선 두리안에 대해 항공기 착륙부터 통관 완료·화물 인수까지 전 과정을 3~4시간으로 단축하는 신속 통관 메커니즘을 검토 중이다.
이 구상은 말레이시아 공항공사(MAHB·Malaysia Airports Holdings Bhd), 중국 허난항공그룹(CHAG·China Henan Aviation Group Co Ltd), Tropika Makmur Manufacturing Sdn Bhd(TMM) 등 세 기관이 ‘KUL-CGO 스마트 두리안 패스트트랙(KUL-CGO Smart Durian Fast Track)’ 프로그램 차원에서 공동 제안한 것이다.
MAHB에 따르면 검토 중인 모델은 ‘도착 즉시 검사 후 요건 충족 시 출고 허용’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 도착한 말레이시아산 신선 두리안을 공항에서 즉시 검사·처리함으로써 관련 절차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3자 간 양해각서(MoU)는 농업 관련 전시회 자리에서 체결됐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국 두리안 시장에서 태국·베트남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중국 두리안 시장에서 현재 태국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도 수출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말레이시아산 두리안은 프리미엄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나, 복잡한 통관 절차가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번 신속 통관 체계가 실현될 경우 말레이시아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국 대비 물류·유통 측면의 차별화된 이점을 갖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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