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기존 29개 사(社·xã)의 면적과 인구, 경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동(坊·phường)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27일 오전 열린 제4차 회의에서 관내 29개 사를 동으로 전환하는 기본 방침에 합의했다. 이번 개편은 행정 단위의 종류만 변경하는 것으로, 대상 지역은 안년따이, 바지엠, 빈짠, 빈흥, 빈러이, 빈미, 꺼인지오, 꾸찌, 동타인, 히엡프억, 혹몬, 흥롱, 냐베, 푸호아동, 탄안호이, 탄늇, 탄빈록, 타이미, 빈록, 쑤언터이선, 바우방, 박탄우옌, 쩌우파, 덧도, 호짬, 롱지엔, 롱하이, 롱손, 응아이지아오 등 29곳이다.
행정 구역상 사에서 동으로 승격되기 위해서는 인구 2만 1,000명 이상, 자연 면적 5.5㎢ 이상, 도시 인구 비율 5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지방 재정 수입이 지출 이상이어야 하며, 경제 구조 내 산업·건설 및 서비스업 비중과 비농업 노동자 비율이 각각 70% 이상이어야 한다. 아울러 1인당 평균 소득이 시 평균보다 높고, 최근 3년 연속 빈곤층 비율이 시 평균보다 낮아야 한다.
전환 대상 29개 지역 중 기존 호찌민시 구역은 20곳으로, 주로 빈짠, 혹몬, 꾸찌, 냐베, 꺼인지오 등지에 위치해 있다. 이들 지역은 농촌에서 도시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진 곳으로, 빈짠, 빈흥, 빈록, 탄빈록, 바지엠, 혹몬 등 일부 지역은 인구가 10만~20만 명에 달해 도심 지역에 맞먹는 규모를 보이고 있다. 바우방과 박탄우옌 등 기존 빈즈엉성 구역 2곳은 공업 단지와 신도시가 밀집한 지역이며, 롱하이, 롱지엔, 호짬, 응아이지아오, 덧도, 쩌우파, 롱손 등 기존 바리어-붕따우성 구역 7곳은 해양 관광 및 물류, 에너지 산업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안이 최종 승인되면 호찌민시 전체 면적과 인구는 변함없이 유지되며, 142개 동, 25개 사, 1개 특별구 등 총 168개 읍·면·동급 행정 구역 체계를 갖추게 된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관련 서류를 보완해 내무부 심사를 거친 뒤 정부 및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