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여성들이 안면 홍조, 불면증, 생리 불순 등의 증상을 단순 스트레스나 업무 피로 누적으로 오인해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베트남 의료진의 지적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백마이(Bạch Mai) 병원 내분비·당뇨병과의 즈엉 민 투안(Dương Minh Tuấn) 전문의는 40~50대에 주로 나타나는 폐경전기(갱년기)에 대한 주요 오해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투안 의사는 폐경전기가 생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도 시작될 수 있으며, 임신이나 약물 등 다른 원인 없이 12개월 연속으로 생리가 중단되어야 비로소 폐경으로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면 홍조, 야간 발한, 불면증, 우울감, 기억력 저하, 복부 지방 증가 등 폐경전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 심장 질환 등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무조건 폐경전기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성관계 후 출혈, 또는 폐경 12개월 후 출혈이 발생할 경우 자가 처방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폐경전기에도 불규칙한 배란이 일어날 수 있어 피임 조치가 계속 필요하며, 증상 완화를 위한 호르몬 치료제는 피임약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호르몬 치료는 안면 홍조 완화와 골 손실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혈전·심혈관·암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별 맞춤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신체를 다시 젊게 만드는 특별한 식단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채소와 통곡물, 살코기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체중 1kg당 1~1.2g의 단백질 및 하루 1,000~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했다. 아울러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혈압·혈당·골밀도 검사 및 암 검진 등을 포함한 정기 종합 검진을 통해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