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 현장 탐방… 퍼시스·녹수아세안, 채용 직무와 요구 역량 조언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KOTRA 호치민무역관이 지난 11일 청년 구직자 21명과 함께 동나이성 년짝 공단의 한국 기업 생산 현장을 찾았다. 현지 기업의 채용 수요와 구직자의 직무 희망을 연결하려는 시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년짝 공단에 입주한 2개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 1위 업체인 퍼시스와 비닐 바닥재(LVT) 제조업체 녹수아세안으로, 회사 개요와 채용 절차 설명을 듣고 생산 라인과 품질 관리, 물류 현장을 둘러봤다.
퍼시스 측은 현지 직원 관리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의사소통을 꼽으면서도, 베트남 직원들이 정해진 기준과 절차를 지키려는 성향이 강해 주기적인 교육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자에게는 한 직군만 고집하지 말고 여러 직무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녹수아세안 측은 완제품 하나가 약 10가지 구성품으로 이뤄져 구성품 하나만 불량이어도 완제품 전체가 불량 처리되는 만큼, 투입 시점과 생산 일정 조율이 납기 준수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채용은 생산과 생산관리, 일반관리 직무에서 계획하고 있으며 일반관리는 영어 또는 베트남어 중급 이상, 생산관리는 리더십과 실무 엑셀 활용 능력을 요구한다고 했다.
참가자 21명 전원이 응답한 만족도 조사에서 행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현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설명을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된 요소로 꼽았다. 총영사관과 KOTRA는 시범 운영 결과와 피드백을 반영해 운영 방식을 보완한 뒤 확대 시행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