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6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쇼케이스’ 오픈 스테이지 강연에 나서 창작자로서의 삶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장 감독은 이날 강연에서 “안정된 삶을 꿈꾸는 사람은 영화감독이나 창작자로서 중도 하차하게 될 수 있다”며 “없으면 없는 대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작자는 고난에 둔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최근 흥행에 성공한 ‘왕사남’에 대해 “정말 고마운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출근 안 하고 멋대로 살려고 감독이 됐다”며 특유의 유머로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창작에 있어 즐기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운동선수가 매일 훈련하듯 창작자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며 “재능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주관하는 NCA 쇼케이스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 감독은 콘텐츠 창작을 꿈꾸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