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가 주택 구입에 연소득 11만 달러 필요

미국 중간가 주택 구입에 연소득 11만 달러 필요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Real Estate
날짜: 2026. 8. 23.

미국에서 중간 가격 수준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가구당 연간 약 11만 달러의 소득이 필요하지만, 실제 평균 가구 소득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해 초보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레드핀(Redfin)의 6월 집계 결과, 미국 내 중간 가격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가구당 연간 소득은 10만 9,796달러(약 1억 4,600만 원)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5년 10월의 11만 382달러보다 0.5% 하락한 수치지만, 미국 가구의 평균 소득인 연 8만 7,599달러보다 약 2만 2,000달러 이상 높은 금액이다.

레드핀의 잉치 쉬(Yingqi Xu)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 기준이 정체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일반 가구가 느낄 수 있는 주택 가격이 적정 수준으로 내려왔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월 지출액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부담 가능한 주택’ 비율은 지난해 31%에서 올 6월 34%로 소폭 상승했으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기 전인 2022년 이전의 50% 이상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분석 대상 46개 도시 중 24개 지역에서 주택 구매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 시애틀의 경우 필요 연소득이 22만 1,831달러로 7.4% 감소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산호세(42만 3,840달러, -6.5%)와 포틀랜드(15만 3,844달러, -4.5%)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산호세의 경우 가구당 평균 소득이 17만 6,401달러에 불과해 필요 소득과 약 25만 달러의 큰 격차를 보였다. 가구 평균 소득이 주택 구매 필요 소득보다 높은 도시는 세인트루이스, 인디애나폴리스, 피츠버그 등 3곳에 불과했다.

한편 미국전국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매매량은 높은 대출 금리와 매물 부족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전국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43만 4,100달러를 기록했다. 25만 달러 이하의 저가 주택 매물이 크게 부족한 반면 75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 거래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고소득층 중심의 K자형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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