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동남아시아축구연맹(ASEAN) 컵 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을 2-0으로 제압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은 22일 저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ASEAN 컵 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응우옌하이롱과 응우옌꽝하이의 연속 골에 힘입어 홈팀 태국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는 베트남의 골키퍼 레지앙 파트릭(Lê Giang Patrik)이 선정됐다. 체코슬로바키아(현 슬로바키아) 출신 혼혈인 33세의 레지앙 파트릭 골키퍼는 경기 내내 3차례의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태국이 점유율 64%를 기록하며 밀어붙이던 전반 36분 요싸꼰 부라파의 강력한 슈팅을 손끝으로 쳐낸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와리스 춤통의 결정적인 슈팅까지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베트남은 전반전 태국의 공세에 고전했으나, 후반 17분 응우옌딘박의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받은 응우옌하이롱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후반 24분 응우옌꽝하이가 추가골을 집어넣으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선제골을 기록한 하이롱이 팀 내 최고 평점인 7.7점을 받았으며, 레지앙 파트릭과 꽝하이, 딘박이 각각 7.5점을 기록했다.
현재 호찌민시 공안 FC(CLB Công an TP HCM) 소속으로 신장 188cm의 레지앙 파트릭 골키퍼는 이번 대회 7경기 동안 단 1실점(미딘 경기장에서 열린 캄보디아전)만을 허용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방콕 원정 1차전에서 2점 차 승리를 거둔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8월 26일 저녁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결승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