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형사재판소(ICC) 의장 도모코 아카네(Tomoko Akane·70)는 21일 출판사 분게이슌주(Bungei Shunju)가 소셜미디어 X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제재가 나를 겨냥한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국제법 지상주의 정신 붕괴의 출발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 국적의 아카네 의장이 미국의 제재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공개 반응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월 18일 아카네 의장과 세네갈 출신의 ICC 수석 소송 변호사 Abdoulaye Seye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이번 제재로 두 사람은 미국 입국이 금지되고, 미국 금융 시스템 내 모든 거래도 차단됐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ICC를 향해 펼치는 압박 캠페인의 일환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ICC를 “심각하게 타락하고 정치화된 조직”이라고 규정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