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CCTV뉴스에 따르면, 미디어 프리랜서로 일하는 쩐(Trần)씨(34)가 인공지능(AI)이 제시한 고강도 감량 계획을 따르다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키 180cm에 체중 120kg이었던 쩐씨는 야식과 고지방 식습관으로 비만이 된 뒤, AI에게 급속 감량 계획을 요청하고 그 지침을 철저히 이행했다. 매일 90분 계단 오르기, 주 2~3회 2~3시간씩 배드민턴 경기, 엄격한 식이 제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심박수·칼로리 소모량 모니터링이 일과였다.
AI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45일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했지만, 극도의 과운동과 에너지 부족, 장기간의 수면 부족이 겹치며 신체는 탈진 상태에 빠졌고 면역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됐다. 올해 2월 초, 독감에 걸렸음에도 쩐씨는 운동을 강행했고, 고열과 오한, 배뇨 곤란 증세에 이어 깊은 혼수상태에 빠져 가족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청두 제1인민병원 의료진은 쩐씨에게 비뇨기계 유래 패혈증,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부전 증후군을 진단했다. 의료진은 수액 보충, 장기 보호, 항감염 치료를 포함한 다학제 집중 치료를 신속히 시행해 그의 생명을 구했다.
이번 사례는 AI가 제공하는 건강·운동 정보가 개인의 신체 상태와 건강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경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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