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부 닥락성에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조현병 환자가 지붕을 넘어 탈출한 뒤 주민의 오토바이를 몰고 도심 도로를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닥락성 정신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L.V.T 씨가 이날 오전 11시경 병원 건물 양철 지붕을 타고 탈출했다.
병원 밖으로 나온 T 씨는 인근 주민의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타인넷(Thành Nhất) 동 응우옌티딘(Nguyễn Thị Định) 길에서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 동 10월 3일(10 Tháng 3) 길 방향으로 이동했다. 당시 T 씨가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쇠파이프 모양의 물건을 들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주민들의 우려를 샀다.
사태를 파악한 병원 측은 즉시 공안 당국에 신고해 지원을 요청했다. T 씨는 오토바이를 몰고 이동하던 중 넘어졌으며, 현장에 출동한 타인넷 동 공안에 의해 성공적으로 제압되어 신병이 확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