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가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무상 건강검진 사업의 누적 검진 인원이 두 달여 만에 150만 명에 육박했다.
3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탕찌트엉(Tăng Chí Thượng) 호찌민시 보건국장은 이날 오전 기준 약 150만 명의 시민이 검진을 완료했으며, 최근 2주 연속 주간 검진 인원이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업 초기 주당 2만 4,000~6만 5,000명 수준이던 검진 인원은 7월 중순 15만 명과 24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7월 20~26일 주간 최고치인 32만 9,0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집행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호찌민시 보건당국은 단순히 검진 인원을 늘리는 단계를 넘어 시민 개개인의 전자건강기록(EHR)을 완비하는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장기적인 건강 상태 추적, 위험군 분류,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 안내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 보건 시스템과 연계해 근로자 정기 검진 데이터도 지역사회 건강관리 플랫폼에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근로자의 약 3%에 해당하는 약 18만 9,000명의 데이터가 등록됐다.
지역별로는 푸억탕(Phước Thắng) 동이 전체 주민의 약 60%가 검진을 완료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총 7개 동·면 및 특구의 검진율이 30%를 넘어섰다. 반면 벤타인(Bến Thành) 동을 비롯한 14개 동은 검진율이 5% 미만에 머물러 보건당국이 원인 파악과 함께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보건국은 전체 인구 약 1,400만 명 중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이미 정기 검진을 받은 인원의 데이터가 누락되지 않도록 가구별 조사를 병행해 전자건강기록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