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23일 오전 회동하기로 확정했다. 타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리셉션에서 루비오 장관을 잠깐 봤다”며 “내일(23일) 오전에 회의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의 결과를 전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루비오 장관과의 회동 후 기자회견이나 브리핑이 열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두 장관의 회동에서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이 중재에 나섰다가 지난 수개월간 교착 상태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재개 가능성이 주요 의제로 오를지 주목된다.
한편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전날인 21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개막했으며, 라브로프 장관은 이 회의 참석차 마닐라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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