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8일 오후 하노이(Hà Nội) 시당위원회와의 업무 회의에서 수도 하노이가 지식·데이터·창조 기반 경제 구축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상반기 업무 추진 현황, 2026년 목표 달성 방안, 그리고 새 시대 수도 건설·발전에 관한 정치국 결의 제02호 이행 방안 등을 주제로 열렸다.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하노이가 제도 개선, 인프라 촉진, 행정 개혁, 개발 공간 재편 등에서 주도적·적극적 의지와 발전 열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성장률이 목표 시나리오에 미치지 못하고 연간 목표와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 수도의 풍부한 자원이 성장으로 충분히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공공투자의 파급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 민간경제 부문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 한계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총리급 지도자는 하반기 6개월이 결정적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하며, 시당위원회 상무위원회가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달성에 집중해야 하지만 무리하게 성장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하노이는 산업·분야·지역·대형 프로젝트별로 성장 시나리오를 재수립하고, 각 기관과 개인의 산출 지표·진도·책임을 명확히 설정해 분기 말이 아닌 상시 점검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럼 서기장은 하노이가 지식·데이터·창조 기반 경제라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국가 전체에서 가장 먼저 구현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수도 내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시범 사업을 과감히 추진하고,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며, 스타트업 및 혁신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도시 인프라, 교통망, 주거 문제 등 민생 현안 해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하노이가 이를 신속히 처리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노이의 성공은 곧 국가 발전의 선도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수도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