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증권거래소(HoSE)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주식 및 펀드 거래대금 기준 중개 점유율 순위에서 대형 증권사 간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는 등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VPS증권의 지표가 하락한 반면 선두를 추격하는 SSI증권과 TCBS증권은 점유율을 늘리며 격차를 바짝 좁혔다.
6일 호찌민증권거래소와 금융 투자 업계 종합 보도에 따르면, VPS증권은 이번 분기에도 12.61%의 점유율로 중개 순위 1위 자리를 수호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21년 초 이후 무려 22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가 눈에 띄게 축소됐다.
반면 2위에 오른 SSI증권은 직전 분기 11.14%에서 이번 분기 11.17%로 소폭 상승하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3위 TCBS증권의 성장세가 독보적이다. TCBS증권은 1분기 8.85%에서 2분기 9.36%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상위 3개 증권사를 제외한 대다수 대형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비엣캡(Vietcap)증권은 7.35%에서 7%로 하락했으며, MBS증권과 HSC증권도 각각 직전 분기 대비 0.5%포인트씩 점유율이 감소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브이엔다이렉트(VNDirect)증권은 한 분기 만에 점유율이 0.82%포인트나 급락한 3.96%를 기록하며 순위가 7위까지 밀려났다. 이는 수년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와 대조적으로 VP은행증권(VPBankS)은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VP은행증권은 올해 1분기 2.94%였던 점유율을 3.57%로 크게 확대하며 KIS베트남과 미래에셋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2곳을 제치고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상위 10개 증권사의 총 점유율 합계는 직전 분기 69.05%에서 이번 분기 65.19%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소형 증권사들로 거래가 분산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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