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술로 식도암 전이 완전 절제 성공

로봇 수술로 식도암 전이 완전 절제 성공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7. 2.

식도암과 종격동 부위의 다발성 전이 림프절을 앓고 있던 62세 남성 환자가 베트남 국립 K병원과 쩌라이병원의 협진 하에 첨단 로봇을 이용한 절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4일 베트남 보건부 및 대형 국립병원 외과 발표에 따르면, 오랜 기간 삼킴 곤란 증세를 겪던 이 환자는 K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식도 하부 둘레의 절반을 차지하는 괴사성 궤양성 종양이 발견됐다. 조직 검사 결과 식도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편평상피세포암으로 확진됐다.

이어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및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에서는 약 5cm 크기의 종양이 주위 조직을 광범위하게 침범하고 강한 대사 반응을 보였으며, 종격동 림프절과 분문 주변 림프절까지 다발성으로 전이된 지표가 확인됐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감행할 경우 난이도가 높고 재발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치료 결과 종양의 크기가 확연히 줄어들며 완치 목적의 절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조성됐다.

이번 수술은 K병원과 쩌라이병원의 외과 의료진이 합작해 차세대 다빈치 로봇 시스템으로 집도했다. 람 비엣 쭝 쩌라이병원 부원장은 식도암 수술의 경우 가슴 흉강과 복부를 동시에 절개해 심장, 대혈관, 주요 신경 구조물이 밀집한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외과 영역에서 손꼽히는 최고 난이도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는 로봇 카메라와 자유로운 관절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을 가동해, 일반 내시경으로 접근하기 까다로운 부위까지 정밀하게 접근했다. 이를 통해 종양 조직을 완벽히 제거하고 재발 위험이 높은 양측 반회후두신경 주변의 림프절까지 철저하게 곽청하는 동시에 주요 신경과 혈관 구조물은 안전하게 보존했다. 로봇 수술은 밀리미터 단위의 정밀 조율이 가능해 출혈량과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합병증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조기 회복과 입원 기간 단축을 유도한다.

한편 이번 로봇 절제 수술 시연은 K병원이 지난 2일 개최한 제1회 기초 로봇 내시경 수술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소개됐다. 레 반 꽝 K병원 원장은 암 치료 분야에서 로봇 수술은 현대 외과의 필연적인 발전 추세라고 강조하며, 30일간 진행되는 정규 교육을 통해 전문의들의 기술 숙련도를 높이고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기술 이전을 촉진해 암 환자들의 생존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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