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8월 22일 이른 아침, Bernadette와 남편 데이비드는 유타(Utah)주 자이언(Zion) 국립공원 내 해발 1,760m의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 정상에 올랐다. 이곳은 데이비드가 10년 전 Bernadette에게 청혼했던 장소였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온 이 부부의 낭만적인 결혼기념일 여행은 그러나 비극으로 끝났다.
경찰 진술에서 데이비드는 두 사람이 일출 시각에 맞춰 정상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Bernadette가 사진 촬영을 위해 절벽 가장자리에 서 있는 동안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배낭을 카메라 앵글 밖으로 옮기려 몸을 돌린 사이 아내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데이비드는 Bernadette가 산에서 추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들은 것은 짧은 숨소리뿐이었고, 비명 소리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29세였던 Bernadette의 시신은 그날 늦게 계곡 바닥에서 발견됐다.
사건은 단순 사고로 처리됐으나, 20년이 지난 뒤 새로운 증거와 함께 살인 혐의로 재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데이비드가 아내를 고의로 절벽 아래로 밀었다고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데이비드가 사건 당시 거액의 생명보험 수혜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는 범행 동기로 지목됐다. 당국은 20년간 묻혀 있던 이 비밀을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