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고령 환자, 만성 기저질환 겹쳐 5개월간 세 차례 폐렴 재발

101세 고령 환자, 만성 기저질환 겹쳐 5개월간 세 차례 폐렴 재발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7. 3.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101세 고령 환자가 최근 5개월 동안 세 차례나 폐렴이 재발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심부전과 만성 신부전, 골다공증 등 여러 만성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병세를 악화시킨 것으로 진단했다.

4일 하노이 탐안 종합병원 호흡기내과 라 귀 흐엉 의사에 따르면, 올해 101세인 띠엔 할머니는 기관지 내 액체 저류, 폐 실질 섬유화, 양측 폐 하엽의 침윤 및 기저부 폐허탈(폐가 찌부러지는 증상)을 보여 폐렴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이와 함께 이첨판 및 대동맥판 폐쇄부전, 폐동맥고혈압, 좌심방 미세 확장 등을 앓고 있었다. 흐엉 의사는 이러한 심혈관 기능 저하가 폐 순환에 영향을 미쳐 감염증에 대응하는 신체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렴이 발생할 때마다 체내 산소 요구량이 증가해 이를 보충하려는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존의 심부전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만성 신부전 역시 면역력을 떨어뜨려 폐렴을 포함한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게 만든 원인으로 지적됐다. 반대로 폐렴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은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기존 신장 질환을 심화시키는 상호 악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심한 골다공증으로 인해 흉추 7번부터 11번까지 여러 척추뼈가 주저앉는 척추 압박 골절을 입은 점도 치명적이었다. 척추가 구부러지고 변형되면서 흉곽 구조가 일그러졌고, 이로 인해 폐가 정상적으로 팽창하지 못해 호흡기 내에 분비물이 쉽게 고이면서 폐렴이 반복해서 재발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의료진은 고령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다발성 질환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치료 과정이 매우 복잡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 처방과 함께 심부전 조절제, 이뇨제를 투여하고 호흡 보조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폐 환기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호흡 재활 운동과 호흡법을 지도하는 한편, 환자의 신체 상태에 맞춰 에너지, 단백질, 비타민 D, 칼슘이 풍부한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공했다.

현재 환자는 기침과 호흡 곤란 증세가 호전되는 등 안정을 찾아 퇴원한 상태다. 의료진은 해당 환자의 경우 폐렴 재발 및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부전이나 신부전, 중증 골다공증을 앓는 고령층은 만성 기침, 호흡 곤란, 발열, 피로감, 다리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 다장기 부전으로 이어지는 위험을 막아야 하며, 독감 및 폐렴구균, 백일해, RSV 등의 예방접종을 통해 호흡기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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