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후 자산 급증, 22억 달러 돌파

트럼프 재선 후 자산 급증, 22억 달러 돌파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7.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부동산과 가상화폐 등 보유 자산 가치가 폭증하며 미 역대 대통령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재산 증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 정부윤리청(OGE) 및 백악관 종합 공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연례 재정 고시 서류에서 지난해 수입 지표가 22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돌파한 것으로 적발됐다. 이는 부동산 사업이 주를 이뤘던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도 수입(약 4억4천만 달러)이나 재선 직전인 2024년도 수입(약 6억 달러)과 비교해 수배 이상 폭등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식 시장의 강력한 상승 랠리 등 금융 시장의 우호적인 여건 덕분에 이 같은 수익 가치사슬이 가동됐다고 확약했으나, 세부 내역 서류를 분석한 결과 실제 핵심 동력은 가상화폐 물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류상 트럼프 대통령의 전통적 기반인 부동산 매출 지표도 일제히 상승했다. 플로리다 소재 골프 클럽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매출은 1억2천200만 달러로 증가했고, 마라라고 리조트 역시 7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22억 달러에 달하는 메가톤급 수입의 절대다수는 가상화폐 비즈니스가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기간 중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라는 가상화폐 기업을 설립해 가족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며, 취임식 직전 아랍에미리트(UAE) 연계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유통했다. 특히 본인의 이름을 딴 밈코인인 트럼프($TRUMP)의 라이선스 로열티 수입 지표만 해도 지난해 6억3천500만 달러에 달해 최대 단일 수입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트럼프 브랜드 성경 판매로 20만 달러, 서적 인세로 60만 달러, 트럼프 시계 판매로 470만 달러 등 전방위적인 수익 다각화가 이뤄졌다.

이 같은 천문학적인 소득 지표를 두고 미국 정계와 시민단체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는 심각한 이해충돌 체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고한 순자산 규모 지표는 최소 24억 달러로, 공시 기준상 최고 구간인 5천만 달러 이상 항목이 많아 실제 숨겨진 자산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서류와 학계 전문가들은 현직 대통령이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행정 프레임워크를 직접 설계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동시에, 밈코인과 가상화폐 사업으로 매년 수억 달러의 사익을 취하는 메커니즘은 심각한 사법적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업계의 염원대로 밈코인을 규제 대상인 증권 범주에서 제외하는 조율을 단행했으며, 취임 첫 주에는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을 전격 집행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고위 정치인 가문의 가상화폐 영리 행위를 원천 금지하는 입법 조치를 즉각 가동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안나 켈리 대변인의 성명 서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 일가는 단 한 번도 이해충돌 의혹에 연루된 적이 없으며, 향후에도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제기된 모든 비판을 구태의연한 거짓 선동으로 규정하고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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