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의 최신 자산 및 소득 내역이 전격 공개된 가운데, 밴스 부통령의 개인 소득 명세서 서류에 베트남의 중견 출판 기업이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워싱턴발 외신 및 미 정부윤리청(OGE) 종합 공시 보도에 따르면, 사법당국 윤리청은 지난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제출한 ‘2025 회계연도 정기 소득 공시 보고서’를 공식 승인해 언론에 배포했다. 이 중 밴스 부통령의 개인 소득 항목을 정밀 검증한 결과, 베트남의 유명 도서 출판사인 ‘베트남 오메가 북스(Vietnam Omega Books·법인명 오메가 베트남 책 주식회사)’가 지표상에 명확히 적발됐다. 현지 업계에서 ‘오메가 플러스 북스’로 널리 알려진 이 기업은 밴스 부통령이 정계에 입문하기 전 그를 일약 글로벌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자전적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의 베트남어 번역 및 현지 출판 가치사슬 확보를 위해 밴스 부통령의 개인 기업인 ‘JD 밴스 엔터프라이즈’에 인세 선인세(Tạm ứng bản quyền)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시 서류에 기록된 정확한 거래 수치는 5천500달러(한화 약 760만 원)다.
이번 자산 공시 지표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의 2025년도 연간 추산 소득은 정확한 단일 수치가 아닌 범위 구간으로 고시되어 최소 144만 달러에서 최대 740만 달러 사이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통령의 가장 압도적인 자금 유통 줄줄이는 단연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그의 회고록으로, 미국의 대형 출판 그룹 하퍼콜린스(HarperCollins)로부터 수령한 순수 로열티 인세 수입만 1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에 달해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해외 판권 계약을 통한 자금 유입도 쏠쏠했는데,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독일, 폴란드, 브라질, 터키, 리투아니아 등 전 세계 각국 출판사들로부터 총 24건의 선인세 및 인세 조율금을 받아 총 164,843달러의 누적 이익을 올린 것으로 확약됐다. 이 외에도 벤처캐피털(VC) 투자 배당금과 보유 주식 매각, 부동산 임대 수입, 예금 이자 등이 부수적 지표로 계상됐다.
한편 동시 공시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 변동 서류에서는 베트남과의 초대형 비즈니스 연계 지표가 한층 더 확고하게 증명됐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추진 중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 골프장’ 개발 프로젝트다. 2025년도 소득 명세서에 기록된 해당 사업 관련 수치는 직전 연도 지표와 비교해 큰 변동 없이 500만 달러(한화 약 69억 원)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트럼프 브랜드 네이밍 사용에 따른 순수 라이선스 수수료(License fee) 수입으로 적발됐다.
트럼프가 가치사슬을 공유하는 해당 흥옌성 콰이쩌우(Khoái Châu) 지역의 복합 도시·관광 생태 및 골프장 메가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전격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트럼프 가문의 핵심 기업인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Trump Organization)과 베트남의 대형 산업단지 개발사인 킨박시티(KBC) 그룹 계열 흥옌회사가 합작 조율해 전개하는 대업이다. 현재 총사업비 투자 지표는 39조7천억 동(한화 약 15억 달러) 이상으로 고시됐으며 이 중 주민 이주 및 토지 보상(GPMB) 행정 예산으로 4조 동 이상, 본선 단지 조성 및 클럽하우스 건축 공사비로 약 35조7천억 동이 신속 집행되고 있어 향후 트럼프 일가의 베트남 내 자산 가치는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