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악어 사진 진짜로 오인 신고…母 75만원 벌금

AI 생성 악어 사진 진짜로 오인 신고…母 75만원 벌금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6. 28.

10대 딸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정교하게 만들어낸 가짜 악어 사진을 실제 상황으로 굳게 믿고 행정 당국에 신고 및 유포한 베트남의 30대 어머니가 당국으로부터 거액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베트남 안장(An Giang)성 경찰청 및 누이껌(Núi Cấm)면 인민위원회 종합 공시 보도에 따르면, 누이껌면에 거주하는 주민 쩐 띠 탄 난(Trần Thị Thanh Nhàn·38)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대외 매체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허위 정보를 공유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라며 사이버 보안법 위반 혐의로 750만 동(한화 약 41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전격 부과받았다.

이번 해프닝은 약 2주 전 난 씨가 관할 행정 관청에 “마을 내 빙쯔(Vĩnh Tre) 운하 근처에서 몸무게가 약 80kg에 달하는 거대 악어가 출몰했다”라고 긴급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난 씨는 현장 증거라며 악어가 수풀 사이 운하에 도사리고 있는 생생한 사진 여러 장을 당국에 제출했다. 안장성 국경 및 수로 안전 관리본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행하고 즉각 전 주민에게 운하 주변 통행, 낚시, 수영을 전면 금지하는 공공 안전 경보 지표를 발령했으며, 군경 합동 포획 요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정밀 수색 작전을 전개했다. 그러나 며칠간의 대대적인 샅샅이 수색에도 불구하고 악어의 흔적이나 배설물 등 생태적 지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공공 행정력 낭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던 중, 난 씨의 딸인 A(17) 양이 현지 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수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A 양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재미 삼아 생성형 AI 툴을 사용해 안장성 운하 풍경에 악어를 합성한 조작 도면을 만들었으며, 이를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베트남의 국민 메신저 자로(Zalo) 단체 대화방에 장난으로 전송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본 모친 난 씨가 실제 상황으로 착각해 유관 부서에 즉각 고발 조치했던 것이다. 사법 당국은 비록 고의성이 없는 해프닝일지라도 AI 기술을 악용해 허위 사실을 가공하고 이를 공공 기관에 접수해 대규모 경찰력을 낭비하게 만든 행위는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가짜 뉴스 근절을 위한 본보기 조치로 과태료 확정 공문을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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