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부터 과일주스나 탄산음료·스포츠음료 등 당 함유 음료를 많이 마시면 성인이 된 뒤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팀이 25년에 걸쳐 실시한 추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 함유 음료를 어릴 때부터 자주 섭취한 경우 성인기 고혈압 발생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반면 주스 대신 통과일을 먹으면 고혈압 위험이 19~22%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액체 형태로 당분을 섭취하면 고형 식품보다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고, 포만감이 낮아 과잉 섭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혈압 조절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식습관이 성인기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 함유 음료 섭취를 줄이고 통과일 위주로 식단을 구성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