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 쓰면 세금 감면”… 베트남 정부, E10 바이오 에탄올 휘발유 추가 감세 검토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6. 17.

베트남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고 운전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10 바이오 에탄올 휘발유에 대한 추가적인 세금 감면 방안을 전격 검토하고 나섰다.

18일 베트남 재무부 및 세정 당국 보도 등에 따르면, 재무부 세제·수수료 정책 관리감독국의 쯔엉 바 뚜안 부국장은 지난 17일 열린 2026년 2월분 정례 기자회견에서 바이오 휘발유인 E5와 E10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특별소비세 및 환경보호세 요율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기업의 제조 원가를 낮추고 소비자들의 구매 가격을 인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베트남 세법 가이드라인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세, 비농업 토지사용세, 법인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무부는 E10 휘발유 배합에 필수적인 수입 에탄올의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5%로 전격 인하해 생산 농가의 원가 절감을 지원했다. 뚜안 부국장은 “현재 자국 내에서도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지만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공급 지표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수입 에탄올 관세 인하는 기업의 초기 투입 비용을 낮추어 최종 제품 가격을 떨어뜨리는 부메랑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측면에서의 세금 차등 메커니즘도 이미 가동 중이다. 현행 특별소비세법상 일반 광물 휘발유에는 10%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에탄올이 혼합된 E10 휘발유에는 7%의 낮은 세율만 부과되어 시장 가격 차이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보호세의 경우 제품 내에 포함된 화석 연료 분량에 대해서만 세금을 징수하기 때문에, E10 휘발유에 포함된 에탄올 성분은 환경보호세 과세 대상에서 전량 제외되는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이러한 친환경 유류 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16일 ‘E10 휘발유 사용 로드맵 전개를 위한 일부 정책 시범 가동에 관한 결의안 제29호’를 전격 발효했다. 해당 결의안은 오는 2028년 6월 15일까지 2년간 유효하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바이오 휘발유 사용을 추가로 장려하기 위해 특별소비세와 환경보호세를 추가로 조정하는 구체적인 세제 개편안 연구를 위임받았다. 재무부는 결의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정부 및 사법 당국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미토스 수출통제 후폭풍 속 앤트로픽 한국 상륙

출처: 연합뉴스 날짜: 2026. 6. 18.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로 최첨단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가 논란의 …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