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민흥 베트남 총리, 러시아 카잔 도착… ‘아세안-러시아 정상회의’ 공식 일정 돌입

레민흥 베트남 총리, 러시아 카잔 도착… '아세안-러시아 정상회의' 공식 일정 돌입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6. 16.

레민흥 베트남 신임 총리가 러시아연합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 카잔에 도착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러시아 수교 35주년 기념 정상회의’ 참가를 위한 공식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17일 베트남 국영 통신사(TTXVN) 보도 등에 따르면 레민흥 총리가 이끄는 베트남 고위 대표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전날 오후 3시(현지 시간) 카잔 가브둘라 투카이 국제공항에 전격 착륙했다. 공항에는 루스탐 미니하노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이 직접 나와 레민흥 총리를 영접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당민코이 주러시아 베트남 대사와 응우옌마이흐엉 예카테린부르크 총영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모스크바 외곽 방문은 레민흥 총리가 취임 후 러시아연합을 찾는 첫 공식 해외 출장이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아세안-러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양측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과 러시아의 대화 관계는 1991년 처음 수립된 이후 201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지속 성장해 왔다.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정상회의는 정치적 결속을 공고히 하고 향후 아세안과 러시아가 나아갈 차세대 전략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핵심 분수령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 구조에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존중하는 러시아의 입장과 글로벌 무대에서 러시아의 위상을 중시하는 아세안의 인식이 맞물려 최고위급 수준의 정치적 약속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그동안 러시아와 아세안의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제안과 공학적 이니셔티브를 주동적으로 제시해 온 핵심 파트너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무역, 과학 기술, 디지털 전환, 비전통 안보, 교육, 관광 및 인적 교류 등 잠재력이 높지만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분야의 협력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아세안과 유라시아 지역 간의 경제적 영토를 확장하는 방안을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레민흥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격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루스탐 미니하노프 타타르스탄 수장과도 실무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연쇄 회담은 새로 출범한 베트남 내각이 러시아와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변함없이 중시하고 있음을 천명하는 전 선구적 기회가 될 것이며, 양국이 사법적으로 합의한 최고위급 협정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기존의 외교적 걸림돌을 제거하고 획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사법적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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