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제79주년 상병·열사의 날(7·27 보훈의 날)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혁명 유공자 156만여 명에게 특별 위문금을 지급한다. 국가 안보와 애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집행되는 이번 보훈 사업은 대상자의 희생 및 부상 정도에 따라 두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13일 내무부 및 관보 보도 등에 따르면 국가주석은 국가혁명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위문금 지급에 관한 국가주석 결정서(제885/QĐ-CTN호)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정부는 총 156만 명 이상의 유공자에게 지급할 특별 보훈 예산으로 총 4760억 동(한화 약 257억 원)을 전격 편성했으며, 해당 재원은 2026 회계연도 국가 재정 예산 계획에 이미 반영되어 집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책정한 특별 위문금은 유공자 자격 요건에 따라 60만 동과 30만 동 등 2개 등급으로 나뉜다. 우선 60만 동(한화 약 3만 2000원) 지급 대상에는 매월 정기 우대 수당을 받고 있는 ‘베트남 영웅 어머니(Bà mẹ Việt Nam anh hùng)’를 비롯해 7월 28일 이전에 영웅 칭호 수여 결정이 내려졌으나 아직 행정 수당 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가 포함된다. 또한 신체 손상율이 81퍼센트 이상인 상병, 상병 준하는 정책 대상자, B급 상병, 병병(교전 중 중병 유발자), 고엽제 등 독성 화학물질 피해 유공자와 매월 유족 수당을 받는 열사(순국선열)의 유가족, 2명 이상의 열사를 두어 수당을 받는 유족 등이 이 등급에 해당한다.
30만 동(한화 약 1만 6000원) 지급 대상은 신체 손상율이 80퍼센트 이하인 상병, 상병 준하는 정책 대상자, B급 상병, 병병 및 고엽제 피해 유공자들이다. 현재 근로능력 상실 제도를 적용받고 있는 상병과 열사의 유가족 대표, 그리고 열사의 직계 유족이 없어 제사를 지내는 추모 관리자 등도 30만 동의 위문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번 국가주석 결정은 지난 11일 자로 즉시 발효됐다. 정부 총리를 비롯해 국가주석실 주임, 내무부 장관, 재무부 장관 및 관련 국가 기관장들은 해당 보훈 예산이 현지의 수혜 대상자들에게 누수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집행 책임을 전적으로 총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