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미국 외교관 살해 혐의 태국인 여성 체포

미얀마서 미국 외교관 살해 혐의 태국인 여성 체포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6. 11.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한 호텔에서 미국 외교관 한 명이 사망했으며, 태국인 여성 1명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주양곤 미국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미 정부 직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다만 유족 등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현재로서는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주재 외교 관계자 3명에 따르면 43세인 이 남성 외교관은 지난달 11일 양곤 도심의 ‘사쿠라 레지던스 앤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머리와 목에 열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같은 방에서 발견된 태국인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이 AFP 통신에 전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하고 붙잡힌 여성을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이날 현지 법원에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외교부는 구금된 여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가족에게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으나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숨진 미국 외교관과 태국인 여성의 관계는 현재까지 불분명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시설은 미 대사관에서 약 1.5㎞ 떨어진 장기 임대 숙소로, 외교관과 기업인 등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태국 매체 치앙라이타임스는 안전한 곳으로 신뢰받아 온 해당 시설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전국이 내전에 휩싸이면서 사법 시스템이 대부분 불투명해졌으며, 언론 접근도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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