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밤낮 투입…120억 달러 초대형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요 이정표 달성

4,000명 밤낮 투입…120억 달러 초대형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요 이정표 달성

출처: Cafef
날짜: 2026. 6. 7.

남서부 해상에서 진행 중인 총사업비 약 120억 달러(한화 약 16조 5천억 원) 규모의 국책 대형 가스·발전 개발 사업인 ‘블록 B(Lô B) 프로젝트’의 핵심 설비인 중앙 기술 처리 플랫폼 상부 구조물이 본격적인 외형을 드러내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4천 명이 넘는 엔지니어와 근로자들이 밤낮으로 투입된 이 거대 구조물은 전체 프로젝트의 가동과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두뇌 역할을 맡게 된다.

10일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PVN) 및 현지 중공업 업계 등에 따르면 페트로베트남과 그룹 노동조합은 지난 6일 오후 호찌민시에 위치한 PTSC 해양 엔지니어링 후방물류 서비스 센터에서 ‘블록 B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앙 기술 처리 플랫폼(Giàn công nghệ trung tâm)’의 공식 명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4차 베트남 노동조합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페트로베트남이 선정한 대표적인 핵심 국책 사업 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블록 B 가스전 개발의 핵심 계약인 ‘EPCI#1’ 패키지에 포함된 이번 중앙 기술 처리 플랫폼의 상부 구조물(Topside)은 중량만 무려 2만 4천 톤을 넘어선다. 해상 가스전 전체 유정에서 채굴된 가스를 정제·처리하고 수송관으로 보내는 가스전 가동의 중추적 시설이다. 응우옌 타인 둥 푸꾸옥 POC(Phú Quốc POC) 부총감독은 공정 보고를 통해 “설계 도면상의 거대한 구조물을 실제 가스전 현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푸꾸옥 POC의 진두지휘 아래 총괄 계약사인 PTSC M&C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4천 명 이상의 전문 엔지니어와 근로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밤낮없이 땀 흘려 왔다”고 전했다. 이들의 집중 투입 결과 올해 5월 말 기준 EPCI#1 패키지의 전체 공정률은 이미 64%를 넘어섰다.

베트남 정부가 국가 에너지 안보 체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블록 B – 오몬(Ô Môn) 가스·발전 체인 프로젝트’는 총투자비가 120억 달러에 달하며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동시 전개되고 있다. 가스를 채굴하는 상류(Upstream) 부문은 베트남 남서부 해안에서 약 220km 떨어진 수심 77m 해상의 블록 B·48/95 광구 및 블록 52/97 광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중류(Midstream) 부문은 이 해상 가스전에서 육지 발전소까지 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바다와 육지를 잇는 총장 431km의 대규모 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마지막 하류(Downstream) 부문은 이렇게 수송된 가스를 공급받아 총 3천8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오몬 I~IV호기 등 총 4개 가스화력발전소 복합단지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심장부인 중앙 기술 처리 플랫폼의 제작을 총괄한 기업은 베트남 기술 서비스 주식회사(PTSC·종목코드 PVS)의 핵심 자회사인 PTSC 해양메카닉서비스(PTSC M&C)다. 지난 1976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이한 PTSC는 베트남 석유가스 기술 서비스 및 중공업 분야의 독보적인 1위 기업이자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대형 상장사다. PTSC는 해상 플랜트의 설계·구매·제작·설치(EPCI)뿐만 아니라 육상 산업 플랜트 EPC,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FSO) 운영,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60개 이상의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한편 메가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실적 반영에 힘입어 PTSC의 재무 성과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PTSC는 순매출 약 8조 7천억 동(한화 약 4천7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라는 가파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세후이익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현지 투자은행 전문가들은 블록 B 프로젝트의 공정이 하반기 이후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PTSC의 수주 잔고와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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